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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월가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되살릴 수 있는지 관심을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메타와 알파벳이 가장 강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성장세,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의 매출 영향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 특히 분기 가입자 수가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에 16%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회계연도 3분기의 순이익과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지난 한 주 동안 15% 이상 폭락하며 올해 최악의 주를 보냈다. 또한 분기 영업이익률도 작년 같은 기간의 17.2%에 비해 7.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전기차 수요가 계속해서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테슬라가 매우 능력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경제 상황이 역경일 때에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에는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성장률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뉴욕증시의 동향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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