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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크게 상승하여 나스닥 지수가 1.74% 치솟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말에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어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동안 쉬었던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9일 현지시간에 다우존스 지수는 292.69포인트(0.85%) 상승한 34,852.67을 기록하였다. 또한 S&P 500 지수도 64.32포인트(1.45%) 상승하여 4,497.63으로 마감되었다. 나스닥 지수도 238.63포인트(1.74%) 상승하며 13,943.76으로 마감되었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 7월 민간기업 구인건수가 전월보다 33만 8000건 감소한 882만 7000건으로 집계되었다. 경제가 고금리 여파를 조금씩 흡수하면서 강했던 노동시장도 서서히 여유로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8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106.1로 집계되어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1년 내에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은 변화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대로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면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한 이유는 점점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7%대,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알파벳, 메타, 애플이 2%대로 상승하였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대 중반으로 상승하였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은 최근 통신 대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가들은 이러한 주가 저평가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8%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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