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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금리결정 회의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감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나타난 것이다.

30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DJIA) 지수가 전일보다 511.37포인트(1.58%) 오른 32,928.9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9.45포인트(1.2%) 상승한 4,166.82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146.47포인트(1.16%) 경상 거래를 마감한 12,789.48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이낸셜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지난주 증시가 분기 최저치로 마감하며 악재가 소진되었기 때문에 이번 주 월요일에는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내일부터 이틀간 정례 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금리결정은 다음 달 1일에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이미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 조정을 이끌었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연준도 환경적 변수를 고려하여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건은 "연준의 동결 가능성이 이번에 더 명확히 드러났다"며 "금리 인상 캠페인은 이미 끝났다는 신호가 나온 상황으로 국채 수익률 상승도 점점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8%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5%까지 금리가 상승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상승한계에 직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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