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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기업만이 성장하고 장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석용 행장은 올해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주요국 통화 긴축 여파와 지정학적 긴장 누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크고, 국내 경제도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 위축 등으로 저성장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인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한다"며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또한 이석용 행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 경영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며, ESG 특화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둘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라며 "(모바일 앱)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기술 내재화 등 네 가지의 핵심 과제를 추진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기업 내부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석용 행장의 신년사는 농협은행의 미래를 위해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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