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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맥아더의 농민군 비하 발언은 미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중국군을 경시하는 태도였다. 맥아더는 사람을 깔보는 게 취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농민들을 중국 혁명의 핵심이라고 인식한 소수의 인물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맥아더에게 중국과의 전쟁은 사실상 농민들과의 전투였으며, 상당히 정확한 표현이었다.

19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마오쩌둥은 소련의 첩자에게 200위안을 받아서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마오는 크렘린에 속박되었다. 마오는 혁명의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기 위한 강요를 받았으며, 스탈린은 마르크스주의의 교리에 따라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을 지시했는데, 이는 마오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다.

더구나 중국에 파견된 군사 고문인 오토 브라운은 스탈린의 말을 믿는 앵무새 같은 인물로써, 그의 반복된 언사로 인해 마오는 괴로운 시간을 겪게 되었다. 전술 회의에서 마오는 분노를 터뜨렸다. "눈을 깔려 봐라. 중국에 프롤레타리아트가 무슨 의미인지 알겠는가?" 마오는 그 후 덩샤오핑을 이용하여 가장 젊고 혁명적인 병사들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불려온 청년 병사는 낫을 들고 있는데다가 쇠꼬챙이를 덧대어 자신의 창의성을 자랑했다. 덩샤오핑은 브라운에게 물었다. "당신의 눈에는 저가 프롤레타리아트로 보인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 마오파와 반대파 사이의 논쟁을 근거로 재구성된 것이지만, 이는 마오가 농민들을 경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마오 자신도 농민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믿고 사랑하였으며, 중국 혁명의 원동력이자 자신이 건설하고자 하는 새로운 중국의 미래는 농민에게 달려있음을 알고 있었다. 1953년에는 스탈린의 사망으로 인해 마오는 오히려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중국 내에서 농민들을 주축으로 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마오는 농민들을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지지하며, 중국 혁명의 성공에 농민들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침을 깊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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