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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대규모 감원 감축 계획 발표

핀란드의 통신업체 노키아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을 수익 감소와 관련된 비용 절감 정책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대 1만4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수(8만6000명)의 16%에 해당하며, 2026년 말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는 이번 감원의 배경으로 북미 지역의 매출 감소와 인도의 5G 구축 속도 둔화를 언급하였다. 특히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49억8200만유로를 기록하였으며, 순이익 또한 69% 감소한 1억3300만유로를 계산하였다.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9% 줄었다고 한다. 노키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모바일 사업자의 인프라 지출 축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알려졌다.

노키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 제조업체였으나,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밀려 휴대폰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고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 인해 중국 화웨이는 영국의 5G 네트워크 제외로 인해 주요 이점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통신업체들의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5G 장비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고, 노키아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노키아는 인도 시장에 집중하여 판매 증가로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카 룬드마크는 "인도의 5G 구축 속도가 다소 둔화되어 북미의 매출이 충분히 보완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비용 구조를 재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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