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전기차 확대: 현실과 과제
노르웨이, 전기차 천국의 모습과 현실
노르웨이는 전기차의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팔린 신차의 80%가 전기차였으며, 이미 도로 위에 있는 차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를 운전해보면 그 현실은 다르다.
수도 오슬로를 비롯한 도심이나 근거리에서는 큰 문제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충전의 제약이 있다. 최근에 오슬로에서 서쪽 소도시 오다까지 왕복 590㎞를 전기차로 운전해보았는데, 이 경험을 통해 느꼈던 문제들이 있었다.
노르웨이의 교통 인프라는 한국과 달리 규모가 크지 않다. 오다를 오가는 도로는 국토를 가로지르며 통행료를 받는 주요 도로이지만, 대부분의 구간은 2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의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한 국도 형태이지만, 2차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노르웨이의 국토 면적은 한국의 약 3.8배이지만 인구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러한 인구밀도로 인해 대규모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도 오슬로를 벗어나는 구간만 막힐 뿐, 나머지 99%의 구간에서는 교통체증이 거의 없었다.
노르웨이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자금을 투입하여 주요 도로 7500km 구간마다 50km당 급속 충전기 2대를 설치했다. 2020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가장 낮은 핀마크 주에, 2021년에는 시외지역에 대한 충전기 설치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총 6500개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운전을 해보면 충전기를 찾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오다로 이동 중 배터리가 20% 남은 상황에서 차량 내의 구글 지도를 통해 충전기를 검색해봤는데, 가장 가까운 충전기는 이미 지나온 70km 뒤에 있었다. 규정대로 50km마다 충전기가 배치돼야 할 텐데, 지도상에는 충전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배터리 소모가 예상보다 빨라져 충전소까지의 거리와 남은 주행거리가 17km로 줄어들어 위기에 처했던 적도 있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구축의 한계와 실제 운전 상황에서의 문제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전 기술의 발전과 함께 충전 인프라의 확대가 필요하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의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팔린 신차의 80%가 전기차였으며, 이미 도로 위에 있는 차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를 운전해보면 그 현실은 다르다.
수도 오슬로를 비롯한 도심이나 근거리에서는 큰 문제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충전의 제약이 있다. 최근에 오슬로에서 서쪽 소도시 오다까지 왕복 590㎞를 전기차로 운전해보았는데, 이 경험을 통해 느꼈던 문제들이 있었다.
노르웨이의 교통 인프라는 한국과 달리 규모가 크지 않다. 오다를 오가는 도로는 국토를 가로지르며 통행료를 받는 주요 도로이지만, 대부분의 구간은 2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의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한 국도 형태이지만, 2차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노르웨이의 국토 면적은 한국의 약 3.8배이지만 인구는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러한 인구밀도로 인해 대규모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도 오슬로를 벗어나는 구간만 막힐 뿐, 나머지 99%의 구간에서는 교통체증이 거의 없었다.
노르웨이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자금을 투입하여 주요 도로 7500km 구간마다 50km당 급속 충전기 2대를 설치했다. 2020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가장 낮은 핀마크 주에, 2021년에는 시외지역에 대한 충전기 설치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총 6500개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운전을 해보면 충전기를 찾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오다로 이동 중 배터리가 20% 남은 상황에서 차량 내의 구글 지도를 통해 충전기를 검색해봤는데, 가장 가까운 충전기는 이미 지나온 70km 뒤에 있었다. 규정대로 50km마다 충전기가 배치돼야 할 텐데, 지도상에는 충전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배터리 소모가 예상보다 빨라져 충전소까지의 거리와 남은 주행거리가 17km로 줄어들어 위기에 처했던 적도 있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구축의 한계와 실제 운전 상황에서의 문제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전 기술의 발전과 함께 충전 인프라의 확대가 필요하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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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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