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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3N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의 흥행을 통해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씨와 넷마블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흥행작이 없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 넷마블은 내달 둘째 주에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엔씨는 실적 발표일을 11월 9일로 확정한 상태이며, 넥슨과 넷마블도 비슷한 시기에 실적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매출 1조888억원(자체 추정), 영업이익 4041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5%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32.5%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6월에 출시한 게임인 데이브 더 다이버의 큰 흥행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렸다. 기존의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도 꾸준한 흥행으로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엔씨는 실적이 부진한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3%, 83.9% 감소한 4332억원, 23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 글로벌과 길드워2 확장팩 등의 출시는 있었지만 큰 흥행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12월에 TL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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