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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인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주관기업으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선정됐다. 12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발표한 내용으로, ATC+는 연구소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중점 평가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및 혁신바이오헬스 기술 등 미래전략사업분야 과제를 집중 선정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속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재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ATC+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 기술을 활용한 Nexspher-F는 신경 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감소시키는 제품으로, 어깨, 무릎, 팔꿈치, 손목 등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를 2~6시간 내에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를 사용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유럽 인증(CE-MDD)을 받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ATC+ 선정으로 기술사업화 역량을 높이며 상장에 앞서 성장의 기반을 다지려는 계획이다. 또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ATC+ 선정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혁신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짐작해보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속분해성 고분자 기술은 생분해성 폴리머에 대한 연구로 시작됐다. 이 기술은 생분해성 폴리머를 이용해 치매, 파킨슨병, 각 매독 등의 치료제 개발에도 적용 가능하다. 결국, 이번 ATC+ 선정으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로부터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치매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들이 증상완화에 그쳤다면, 병의 원인까지 찾아내 치료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 회사들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ATC+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산업계 전반의 연구능력을 높이며,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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