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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네이버는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등 전 사업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심각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품 고도화 등을 통해 검색 광고와 커머스 광고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중개·판매 부문에서 매출이 1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7%, 10.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2조4306억원·영업이익 3684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며, 네이버의 분기 실적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 대표 최수연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을 전략적으로 구체화하고, 각 사업 부문의 수익화 확대와 신중한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인건비와 페이 결제 등에 따른 수수료 비용을 포함하여 2조3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0% 증가했다. 그러나 검색(서치) 플랫폼(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0.5%), 커머스(44%), 핀테크(14.9%), 콘텐츠(40.1%) 등 각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분기 매출의 약 4%를 차지하는 클라우드 사업만 소폭 역성장(-0.4%)했을 뿐이다. 네이버 분기 매출의 가장 큰 비중(약 38%)을 차지하는 서치 플랫폼과 관련해 최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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