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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하며 상승 마감

네이버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2거래일간 하락세를 탔지만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4일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22%)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3만500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25.92% 상승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3727억원이었습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매출액이 40%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으며, 네이버 웹툰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에 재진입했습니다. 미국 C2C 플랫폼 포시마크도 흑자 폭을 늘렸습니다.

부문별 매출액은 커머스 6329억원(44%,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콘텐츠 4204억원(40.1%), 서치플랫폼 9104억원(0.5%),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3397억원(14.9%)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네이버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멘텀으로는 이달 24일 공개될 하이퍼클로바X가 꼽힙니다. 이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현재 네이버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요인입니다.

하정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의 알려지지 않은 강점으로는 B2B 가격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며 "챗GPT는 여전히 한국어 의미 단위에 대한 이해는 없기에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한국어 사용 시 토큰량은 영어의 약 4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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