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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 25일 오후 2시 7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날 대비 18,000원(7.86%) 하락한 21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DAN 23을 개최하며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LLM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것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능력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이기로 했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챗GPT의 대안이다. 검색 서비스 큐는 다음 달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날 네이버 주가는 6.26% 상승했으나 클로바X의 성능 논란과 함께 이날 장이 열리면서 네이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김하정 연구원은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클로바X가 공개되자 답변의 정확성과 속도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며 "이는 트래픽의 과부하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화형 AI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슈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4분기 이후로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X의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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