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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 첫 화면에 숏폼 영상 배치…유튜브와 틱톡 경쟁 대비

인기 검색 업체인 네이버가 앱 첫 화면에 짧은 영상인 숏폼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짧은 동영상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검색업체에서 종합 인터넷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16일부터 앱 개편과 관련한 AB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점검한 후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연내에 모든 개편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의 핵심은 숏폼과 초개인화 서비스의 확대이다. 네이버는 앱을 켜자마자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탭을 홈, 콘텐츠, 쇼핑, 클립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클립탭과 홈탭에서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변화가 돋보인다. 클립은 네이버가 검색, 쇼핑, 블로그 등에 흩어져 있던 숏폼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 채널이다. 숏폼은 15초부터 1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음식, 문화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숏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 숏폼이 맨 위로 띄워지도록 자동으로 추천된다.

네이버의 관계자는 "최근 모집한 클립 크리에이터 활동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며 "차별화된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져 볼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12월까지 5개월간 영상 조회수가 가장 높은 크리에이터에게 최대 3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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