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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티맵과 카카오내비에 대적해 선두권 차지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티맵과 카카오내비가 성장세를 주춤하면서 네이버지도가 빠르게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네이버지도는 네이버의 마이플레이스 연동 기능에 더해 최근 아이폰 사용자까지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하면서 선두지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네이버지도 앱은 2197만2271명의 월간활성화이용자(MAU)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올랐다. 티맵은 1406만2088명, 카카오내비는 448만5435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올인원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네이버지도는 도보 길찾기,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중교통 이용 안내, 기차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에 포함시켰다. 또한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와 연동하여 가게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이버지도는 올인원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주는 것으로, 아이폰에서도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용자가 탑승 열차를 선택하면 해당 차량을 기준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는 iOS의 특성상 와이파이망을 통한 위치정보 수집이 불가능한 점을 극복한 것이다.

티맵도 네이버지도에 맞설려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검색, 숙박 예약, 차량 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맵 대중교통 앱의 기능을 티맵에 통합하였다.

네비게이션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만큼 네비게이션 앱 업체들은 지속적인 개발과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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