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자체 제작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인 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로 된 질문에 일목요연한 답변을 제공하면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사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상온 초전도체 개발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24일 오후에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에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 AI인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되어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보유한 50년치의 뉴스 데이터와 9년치의 블로그 데이터 등을 학습한 것이다. 클로바X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형태는 지난해 11월에 미국의 오픈AI가 선보인 챗GPT와 유사하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공개된 직후인 오후 4시에는 클로바X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많은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여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후 5시가 지나면서 서비스는 정상화되었다. 네이버는 클로바X가 챗GPT의 무료 버전인 3.5버전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클로바X는 챗GPT에서 지적되었던 문제 중 상당부분을 극복했다. 챗GPT는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으로 인해 생성 AI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사실과 무관한 엉뚱한 답변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법 저작물에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우회적으로 알려주거나 비윤리적인 답변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비해 클로바X는 신중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불법 저작권으로 올라오는 드라마에 대해서는..."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