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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함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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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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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함이 다른 세기들 사이를 다리에 놓을 수 있다면 열정은 왜 그렇지 못한단 말인가?”

리처드 세라의 <기울어진 호>는 뉴욕 연방 광장에 위치한 위협적으로 기울어진 녹슨 강철벽으로, 이 작품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딛혔다. 많은 주민들은 이 작품이 예술이라는 선언을 거부하고 폐기하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 작품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주로 예술가나 관련 종사자들이었다.

그 결과로는 1989년에 8년간의 논쟁 끝에 이 작품은 철거되었다. 법원은 작가의 주장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막기 위해 철거를 결정했다. 이는 법과 예술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이 작품의 의도는 광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신 그것을 둘로 나누고, 주민들의 익숙한 일상을 불편하게 만들어 무지와 무감각에서 깨워주며, 그 불편함의 출처가 정부에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거대한 녹슨 구조물이 광장의 공공성을 훼손한다고 판단하여 그 작품이 미술관 안에 있다면 충분하다고 결정했다. 법의 판결문은 심지어 충분히 미학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작품은 안토니오 곰리의 <다른 장소.Another Place>이다. 이 작품은 1997년에 독일 쿡스하벤 해변에 처음 설치된 후, 노르웨이의 슈타방거와 벨기에의 드판 해변으로 이어졌다. 이 해변을 따라 설치된 100개의 강철 인물들 중 일부는 목까지 물에 잠긴다. 그들은 모두 무언가를 간절히 염원한 듯이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

이 작품은 기원이 담긴 시선으로, 영원을 향한 열망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냉철함과 열정을 조화시키며, 그들 사이를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예술의 힘과 세계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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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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