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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경험과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꼰대는 어린 시절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경험을 통해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강인함을 축적했습니다. 그래서 현실의 제한된 상황에 실망하면서도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꼰대라는 조건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꼰대 중에서도 자기 자신이 꼰대라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가 꼰대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이 효과를 잃지 않도록 꼰대적인 행동을 자제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다른 사람처럼 변하려는 노력과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는 고민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조롱하는 유머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메타 꼰대의 경지에 다다를 때, 꼰대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문학계에는 다양한 꼰대들이 있지만, 가장 꼰대스러운 소설로 떠오르는 것은 Y 교수와의 대담입니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실상은, 그러니까, 아주 간단히 말해, 출판사가 매우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입니다.

이 문장은 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들에게 확실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계속 읽어나가면 여행, 영화, 생활용품, 자동차를 살 돈을 모두 써서 아무도 책을 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은요? 그건 빌리면 되는 물건이었지요! 그런데 맥북 에어 15인치가 곧 출시된다는데..."라는 이야기도 눈에 띕니다.

작가라는 존재가 인세 수입 덕분에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작가에게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해 안달이라고 합니다. 고통이 창조의 어버이라는 말이 언제나 맞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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