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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인 그린래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져 지구 열대화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정책 도입 시 일자리 문제와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난 7월 27일 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의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지구 열대화를 언급하였습니다. C3S와 WMO는 올해 7월까지의 온도가 1940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이번 7월은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유럽에서 친환경 정책을 반대하는 정당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온실가스 억제를 위한 친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신생 정당 농민-시민운동당이 지난 3월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독일에서도 정부의 석유 보일러 생산 중단과 재생에너지 구동 열펌프 전환을 내놓은 보일러법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이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폴란드와 헝가리도 유럽연합의 석탄 규제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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