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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이미 전기차 모델인 EV9, EV6를 출시한 후, EV5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위한 전략의 일부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열린 2023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EV9과 EV6에 적용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통해 대중화된 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준중형 전동화 SUV인 EV5를 비롯하여 준중형 SUV인 EV6, 대형 SUV인 EV9 등 세 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또한, 중소형 세단 EV4, 중소형 SUV EV3 등의 콘셉트카 두 종류도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EV3는 내년 상반기, EV4는 내년 후반기, EV5는 내후년에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중소형 모델인 EV5, EV4, EV3은 가격대를 3만5000달러부터 5만달러로 설정할 예정이다. 이는 EV6와 EV9을 포함하여 한화로 약 3000만원부터 1억700만원 가격대에 해당하는 EV 풀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특히, 전동화 전환이 진행되지 않는 신흥시장에서 기아는 초기에 EV6과 EV9를 출시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후에는 EV5, EV4, EV3와 같은 신흥시장 전략 EV를 추가하여 상품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다.

송 사장은 "현재까지 파생전기차를 포함하여 7개 차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전기차 15개 차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는 픽업 트럭부터 작은 차종, 중상급 차종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의 전기차 확대 전략은 향후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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