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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서울,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하였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것으로, 기아가 사명 및 CI(Corporate Image)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대회의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Connected by Inspiration)로 정해졌으며, 언어, 문화, 생각의 차이를 넘어 참가자들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대회 첫날에는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으며,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며, 고객 중심적인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아는 완성차 제조 기반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 차량호출(카헤일링)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아는 이번 대리점 대회를 통해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아 대리점들은 기아의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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