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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테마주 과열에 대응하여 신용융자 공급 모니터링 및 투자자 신뢰 회복 대책 마련

금융위원회가 2차전지·인공지능(AI)·초전도체 등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최근 불확실한 정보를 타고 주가가 상·하한가를 오가며 주가를 출렁이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현상을 집중 단속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빚투(빚내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도 신용융자 공급을 모니터링할 것이다.

금융위의 김소영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연내에 과도한 테마주 쏠림 현상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과와 전망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주가가 올라갈 만한 주식이 상승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테마주는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투자자가 손실을 입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투자자가 신용융자 등 빚을 내고 투자할 경우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는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연내에 기업 공시 관련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일부 기업들은 사업 계획을 과장하는 문제가 있다"며 "각 기업의 활동 내역이나 계획 등에 대한 공시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받글 등 지라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특별 단속을 통해 리딩방이나 SNS를 통해 허위 소문을 퍼뜨리는 개인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셋째, 테마주 빚투 자금 조달에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테마주로 인한 높은 리스크와 관련하여 자금 조달을 위해 빚을 내는 경우,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는 이러한 대응책들을 통해 테마주 과열 현상을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와 투자 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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