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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전에 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0.1%씩 하락하여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또한 다우 지수도 0.3% 하락하여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멈추었으나 인플레이션 심리의 악화와 주말로 다가온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으로 인해 월스트리트의 공포 게이지인 CBOE 변동성지수(VIX)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이유는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에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실망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플랫폼 등의 주가가 0.2%에서 0.75% 하락했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은 크게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의 미디어 회사는 헐리우드 작가 노조와의 합의 이후 일부 상승했으나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등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CME의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거래자들이 11월과 12월에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비율은 각각 74%와 5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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