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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O 시장,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활발해질 전망

올들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은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최근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PO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2분기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IPO가 이뤄졌다는 집계도 나와 있다.

금융회사 EY(한국한영)는 2일 2023년 2분기를 보고한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적으로 성사된 IPO 건수는 총 310건이며, 총 조달금액은 39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건수는 1분기와 유사하지만 금액은 크게(78.1%) 증가한 것이다. 또한, 10억 달러 이상의 조달금액을 달성한 거래, 즉 빅딜의 건수 역시 1건에서 4건으로 늘어났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건수와 금액 모두 미달하지만 격차는 5% 이내로 좁혀졌다. EY(한국한영)은 "2분기에 나타난 반등세의 영향으로 상반기 글로벌 IPO 시장 규모가 거의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스위스의 주식 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크로스보더 IPO의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상반기에는 총 41건의 크로스보더 IPO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조달금액은 총 27억 달러로 44%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IPO 시장이 활성화되었다. 상반기 글로벌 IPO 건수의 60%와 조달금액의 65%가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2분기에는 총 조달금액이 1분기 대비 101.6%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천연자원과 방대한 인구 규모 등이 이 지역의 IPO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IPO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신흥국들을 중심으로한 활발한 IPO 시장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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