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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이 올해 3분기에 소폭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들 파운드리 업체의 3분기 합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282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 부품의 긴급 주문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가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되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신제품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주문 급증이 이어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의 고비용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파운드리 업체별로는 TSMC가 1위를 차지했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172억49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56.4%에서 57.9%로 상승했다. 이는 TSMC가 파운드리 업계에서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2위인 삼성전자도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11.7%에서 12.4%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지난 2분기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한 45.5%포인트를 기록했다.

파운드리 업계의 성장세와 TSMC의 점유율 증가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업계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파운드리 업체들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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