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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이주노동자의 산재보상 체계 강화

근로복지공단은 이주노동자의 산재보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5일 10개국 주한 대사관 노무담당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주노동자 산재신청이 많은 국가의 대사관 노무담당 20여 명이 참석하여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원활한 보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은 이주노동자 산재보상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단본부에 이주노동자 Help-Line을 구성하고 소속기관 이주노동자 권리구제도우미를 지정했다. 또한 이주노동자지원센터 9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한 방문상담과 통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재보험제도 홍보 및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업무상 재해를 당한 이주노동자에게 14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모바일을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를 연내에도 개시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의 산재보상을 원활히 지원하고자 하는 공단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정책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협의된 사항을 산재보상 지원방안에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미래에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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