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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경영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4일 서울 중림동에서 열린 제32회 다산경영상 시상식에서 전문경영인 부문을 받았습니다. 권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되고 경영이 무엇인지를 배우면서 비로소 인간다운 권영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청득심의 자세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결을 언급했습니다. 이청득심은 상대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권 부회장은 2년 전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취임하면서부터 이 사자성어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LG맨으로서 44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을 강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 부회장은 LG그룹에서 명실상부한 간판 CEO입니다. 1979년에 LG전자에 처음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의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CEO로서 OLED 사업에 힘을 실어 네 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세계 1위로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LG화학에서는 차량용 배터리 사업을 성장시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반을 다졌으며, 2021년에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으로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권 부회장의 지휘 아래 LG에너지솔루션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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