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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백대교에서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곳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 A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신고를 받은 후 약 26시간만에 사건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교사 A씨의 승용차에서 휴대폰을 발견했으며,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자신을 자책하며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교사 A씨가 다리 위에서 결심을 내리고 스스로를 해치기로 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망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사 A씨의 개인적인 사정뿐만 아니라 최근 교직 생활에서의 갑질, 차별,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교사가 투신한 이유를 명확히 규명하길 교육 당국과 수사 당국에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위기상황에서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나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을 위해 다양한 상담 전화 및 앱이 제공되고 있다는 안내도 함께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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