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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사업권 탈환 성공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은행과 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3개 사업권의 복수 입찰은 가능하지만 복수 낙찰은 불가능하다. 입찰 구조상 4대 은행이 입찰을 신청하면 세 곳이 운영권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현재 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 하나, 우리은행이 인천공항 은행과 환전소를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은 3개 사업권 중 가장 임차료가 큰 제1사업권 우선협상 대상자에 오르면서 2014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인천공항에 다시 입점했다.

1사업권 구역은 가장 넓은 2개의 영업점(721.33㎡)을 사용하며 고객 접근성도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1년치 최저 임차료 격에 해당하는 최저수용금액도 1사업권이 260억원으로 가장 높다.

제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인천공항 입점에 실패하면서 올 연말까지 인천공항 T1·T2에 운영 중인 영업점과 환전소, ATM 등을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7년이며, 기본 계약 기간 종료 후 1회에 한해 3년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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