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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5% 감소…"신제품 출시 효과 미미"

지난 3분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약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에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신제품 출시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IDC(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 코리아)는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으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1만대로 5.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의 43.3%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는데, 이는 소비 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약 349만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감소하였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 정도의 감소가 둔화되면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한국 IDC의 분석 결과입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었지만, 비싼 플래그십 모델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가 스마트폰의 선호도가 현장에서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800달러(약 100만 5000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은 2022년 3분기보다 16.4%p 증가하여 73.7%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5G 단말기의 점유율도 92.3%에 이르렀습니다.

한국 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는 강지해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와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로 인해 주요 브랜드들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에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한정적인 중저가 제품군은 가계 경제의 부담을 야기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꼽힙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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