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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사모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3 조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과 사모펀드·부동산 등 사모 자산에 대해 더 높은 투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투자 매력이 커진 자산으로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 사모 자산, 디지털 자산을 꼽았다. 특히 사모 자산 분야에서는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29%), 부동산(25%), 사모펀드(17%)에 가장 투자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실제 사모시장 진입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낮은 투명성(73%)과 자산군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족(69%)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투자 자산 중 약 11.7%를 사모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의향을 밝혔다. 특히 전문 지식을 가진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자금 중 약 27.8%를 사모 자산에 투자하려는 의향을 보였다.

전 세계 투자자들도 사모투자, 부동산,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내 투자자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사모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유로 더 높은 수익성(56%)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그 뒤를 분산투자(51%), 지속가능성 또는 임팩트 투자 고려(40%)가 따랐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과 전세계 투자자들이 사모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일부 기반 인프라의 부족과 신탁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사모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관건이다"라며, 더욱이 사모 자산 투자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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