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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아프리카TV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는 10,000원(4.41%) 상승하여 23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는 3,600원(7.02%) 상승하여 5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전날 호실적 발표 이후 9,500원(13.01%) 상승하여 8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네이버 주식에 가장 많은 순매수를 진행했다. 총 426억원 어치의 순매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네이버의 주력인 광고 부문 매출 성장률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커머스 부문의 성장과 검색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등장으로 인해 주가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연구원은 "커머스의 평균 수수료 인상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독자 AI 모델 출시로 신규 성장 동력 마련이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KB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KB증권의 최용현 연구원은 "광고 매출이 200억원을 기록하여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MUV(월간 이용자 수) 증가를 통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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