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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로 떠올랐다. 몇 달 사이에는 주가가 수십 배씩 치솟는 종목도 많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분야에서 주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만 주가가 약 4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의료AI가 진단에 활용되기 시작하면 매출과 이익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AI 진단 프로그램의 수익 모델에 대해 설명하며, 환자들이 MRI, MRA, CT 등을 찍을 때마다 수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현재 AI 뇌 진단 프로그램인 딥 뉴로를 개발한 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뇌출혈로 이어지는 뇌동맥류 등을 미리 진단하거나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딥 뉴로가 진단 과정에 활용될 경우 MRA 촬영비용의 10~15% 정도가 수입으로 들어온다. 예를 들어, 환자가 MRA를 찍기 위해 32만원을 지출한다면 그 중 24만원은 MRA 비용이고 8만원은 딥 뉴로 사용 비용이므로, 이러한 AI 사용 비용의 절반(4만원)은 병원이, 나머지 절반은 딥노이드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수익 모델에서는 MRA가 촬영될 때마다 수익이 발생한다. 최대표는 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로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진단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크다. 현재 전국에는 4,000명의 영상 전문의가 연간 2억1900만 건에 달하는 검사 데이터를 진단하고 있다. AI 진단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도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딥노이드는 딥 뉴로 외에도 척추 촬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산업 AI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딥노이드의 성장세는 국내 의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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