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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멜론과 유튜브 뮤직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멜론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튜브 뮤직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통신사 요금제 번들링을 통해 생존하고 있는 3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음원시장에서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보고서는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하여 지난 8월 음원 앱 사용자(MAU) 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멜론은 약 677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튜브 뮤직은 약 604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니뮤직은 약 322만명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플로, 네이버 바이브, 스포티파이, 벅스가 위치하고 있다.

8월 월간 사용자 수(MAU)를 비교해보면, 유튜브 뮤직은 지난해 8월보다 29.7% 증가한 약 604만명을 기록하며 멜론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반면, 멜론은 같은 기간에 약 7.6%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유튜브 뮤직은 올해 8월 이탈 사용자들의 평균 사용기간이 449일로 나타나 주요 음원 앱 중 5위를 기록했다. 또한, 1년간 꾸준히 사용한 지속 사용자 비율은 약 20.9%로 6위에 올랐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음원 앱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는 "지속 사용자"에 대한 조사 결과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의 지속 사용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대학생(17%)와 사회 초년생(15.1%)이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유튜브 뮤직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멜론과의 경쟁에서 점차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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