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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판매량,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수출 훈풍을 타고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해외 시장 판매량을 늘리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국내외에서 국내 완성차 5사는 총 651,828대를 판매했다. 작년 7월 대비 1.2% 증가한 규모이다. 내수 판매는 114,818대로, 5.8%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536,470대로 2.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7,503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쏘나타 등 인기 모델의 신차 출시 효과가 이어졌다. 해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77,465대를 판매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기아의 전체 판매량은 264,720대로 집계되었다. 전년 대비 0.3% 성장한 규모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라인업이 약해 47,424대로 판매가 7.2%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2.1% 증가한 212,50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 달성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올해 4,320,0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까지 목표의 50%, 3,200,000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57%에 해당하는 3,200,000대를 판매하여 목표의 57%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굵직한 신차 출시와 연말 판매 성수기 효과를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도 지난달에는 47,050대를 판매했다. 1년 전 대비 56.2%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해외 판매량은 36,562대로 67% 증가했다.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두 모델은 지난 6월에도 좋은 성적을 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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