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 전자 소자 성능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3대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에 두 가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 성과는 성균관대와 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의 차세대 메모리 개발 기술과 서울대 연구진의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오 로봇 제작 기술이다.
먼저, 성균관대와 포스텍 연구팀은 전자의 궤적을 자유자재로 조절함으로써 소자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전까지 소자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소자의 동작에 맞춰 서로 다른 방향의 자기장을 가해야 했으나, 이는 전자기기를 망가뜨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자의 궤적을 저전력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전자 스핀의 각운동량을 이용하여 전자 궤적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소자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최경민 교수는 "전자의 궤도 각운동량이 고체 내에서 제어될 수 있음을 보였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등의 기술적 발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또한, 서울대 연구진은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오 로봇을 제작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들 바이오 로봇은 세포 내부에서 약물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존의 나노기술을 발전시켜 더욱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된다.
기존의 나노기술에서는 나노미터 크기의 입체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바이오 로봇의 자가조립 능력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입체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를 위해 DNA 분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바이오 로봇을 만들었다.
서울대 연구진의 김태환 교수는 "자가조립 기술을 활용하여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오 로봇을 제작함으로써, 약물 전달 등의 의료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의료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이번 국내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는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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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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