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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4개 모델의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종의 아이폰12 모델에 대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프랑스 당국이 아이폰12의 전자파가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국내에서도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국립전파연구원은 애플사에 관련 상황을 보고하고 아이폰12의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애플은 전파연구원의 요청에 대해 "아이폰12는 한국의 전자파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프랑스에서의 측정 결과는 신체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바디 디텍트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잘못된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디 디텍트는 신체 접촉 시 출력을 낮추고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는 출력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전파연구원은 국제 기준에 따라 아이폰12 4개 모델의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여 검증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한 손발 부분에 대해서는 프랑스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체에 밀착시켜 측정되었습니다.

측정 결과, 아이폰12의 전자파가 머리에서는 0.93~1.17W/㎏, 몸통에서는 0.97~1.44W/㎏, 손발에서는 1.75~2.63W/㎏의 비율로 흡수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아이폰12의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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