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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가격, 11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이 각각 11주와 12주 만에 상승했다. 이는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원 상승한 1572.2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넷째 주(1665.12원) 이후 10주 연속 하락한 후, 이번 주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지난 4월 넷째 주(1546.28원) 이후 11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온 국내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2.9원 상승하여 1382.0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6월 셋째 주에 상승한 국제 유가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6월 넷째 주 기준으로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도 하락세였지만, 7월 첫째 주부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재고 감소와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이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둘째 주 기준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3.3달러 상승한 79.5달러를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수요와 국제 유가의 상승에 따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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