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 주식·회사채는 10조원 이상 증가, 전환사채·단기사채는 206조원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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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4 07:36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이 상반기에 주식과 회사채는 10조원 이상 늘었지만, 전환사채와 단기사채는 206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4조 5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조31억원(8.7%)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식 발행이 감소한 영향을 불문하고 증가한 것입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조 73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6833억원(85.1%)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시장 기업공개(IPO)의 부재와 대형 IPO 실적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상반기 기업공개 건수는 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 2577억원(91.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초대형 IPO가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코스피 상장이 없었습니다.

유상증자는 16건, 1조 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4255억원(75.7%) 감소했습니다. 증시 부진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 건수와 금액이 줄었습니다.

반면 회사채는 시장금리 하락과 발행 여건 개선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발행 규모가 25조6864억원(26.7%) 증가한 121조8016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회사채 발행 실적에서는 일반회사채가 316건, 32조5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9309억원(50.7%) 증가했습니다. 금융채는 1180건, 81조7255억원으로 20.6% 증가하였고, ABS는 478건, 7조 5727억원으로 11.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채 잔액은 630조 7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39억원(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접금융 자금 조달 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