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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디지털포렌식 클라우드 시스템(NDFaaS)이 이달 중순부터 대검찰청을 포함한 26개 법 집행기관에게 완전히 오픈될 예정이다. NDFaaS는 해경 등 특사경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압수한 디지털 증거를 등록, 분석, 관리하여 검찰에 송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검찰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전국디지털수사망(D-NET)을 모델로 하여,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증거들을 한 시스템 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2021년에는 통화내역 분석서비스, 2022년에는 계좌내역 분석서비스를 오픈한 대검찰청은 올해 11월 중순부터는 모바일, 이메일, 파일 등을 포함한 통합증거분석 서비스를 완전히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약 166억원을 투입하여 시스템개발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해경,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국방부검찰단을 포함한 총 26개 기관이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NDFaaS 시스템을 통해 특사경 등 다른 수사·조사기관들이 인력과 예산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디지털 증거의 무결성 입증과 분석 시간 단축 등 수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경을 제외한 해경, 군부대 등은 디지털포렌식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관련 증거들을 CD나 외장하드에 담아 검찰에 보내왔다. 이로 인해 증거손상이 우려되고 증거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기관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서 포렌식 관련 수사보고서 수십 장을 만들어 검찰에 보내고 이를 다시 확인하는 등 수사가 지연되는 일이 잦았다.

앞으로는 해경이 조사한 증거 등을 NDFaaS 시스템을 통해 다른 수사기관들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의 수사 효율성과 신속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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