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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수요가 초과되고 있어서 장기간 공급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는 소식입니다.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전환으로 구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공급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T 광업포럼에서 글로벌 광산업체들은 이와 관련하여 구리 시장에서 장기간의 수요 초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리포트맥모란의 캐슬린 쿼크 사장은 "구리의 가격 상승만으로는 공급량을 늘리기 어렵다"며 "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확대로 구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습니다. 앵글로아메리칸에 따르면 전기차 배선용 구리의 소비량은 연간 200~250kg로 추산되는데, 신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는 선진국 국민의 1인당 소비량에 따라 구리 수요와 공급의 격차는 2035년에 500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구리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의 현물 가격은 ton당 8015.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지난 5일 연중 최저점(7823.75달러)에서는 반등하였으나, 올 초 연중 최고치(9436달러) 대비 15%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글로벌 경제가 단기적인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구리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구리 광산이 주로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지역들의 인프라 문제로 인해 광산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로 인해 공급량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RBC캐피털마켓의 원자재 투자책임자 파리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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