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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R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 아이리스 재개,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결합할 것으로 전해져

구글이 3개월 전 중단했던 AR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게임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XR 콘텐츠가 아닌 시리나 빅스비와 같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과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구글은 메타나 애플의 헤드셋형 XR 기기를 만들지 않고도 곧바로 안경 형태의 XR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미 구글 전문 매체 9to5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AR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 아이리스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에 처음 공개된 아이리스 프로젝트는 개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다가 지난 6월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9to5구글은 안드로이드용 구글 앱의 최신 버전을 분석한 결과, 홍채라는 태그가 붙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새로운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의 AI 비서로, 통상적으로 헤이 구글이라는 음성 언어로 호출한다.

9to5구글이 발견한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안경 다리에 해당하는 오른쪽 관자놀이를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아이언맨 영화 속 토니 스타크가 안경을 눌러 AI 비서 자비스를 호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9to5구글은 "소니의 무선 이어폰 링크버즈에서도 관자놀이 터치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할 수 있지만, 분석 결과 해당 기능은 아이리스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능은 전화 걸기나 타이머 설정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능도 가능하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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