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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서비스 듀엣 AI 출시
구글이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기업용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 365 코파일럿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에서 워크스페이스용 듀엣(Duet) AI를 공개 및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AI로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방식 모두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이 오늘부터 워크스페이스에서 듀엣 AI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스페이스는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로 구글 미트, 구글 챗, 구글 닥스, 구글 시트, 지메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이용자는 30억명을 넘고 유료 이용자도 1000만 명에 달한다. 듀엣 AI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요약하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18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구글은 지난 5월 듀엣 AI를 처음 공개한 이후 시범 운영을 해왔다. 듀엣 AI 출시에 맞춰 구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직원 1인당 30달러의 요금을 책정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MS가 지난달 출시한 MS 365 코파일럿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에서 첨삭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기업용 서비스 경쟁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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