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9.5% 급락하며 클라우드 부문 수익성이 저조해지고 매도세가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한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본 조달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5일 현지시간에는 알파벳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51% 하락한 125.6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0년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가 시행되던 날의 하락률(12%)에 이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구글 주가의 급락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있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한 766억 9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196억 8900만달러였습니다. 수익은 개선되었지만, 주가는 여전히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4억 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86억 4000만달러를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42억 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34억달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는 오픈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적용하여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에서 MS가 앞서갔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구글 클라우드의 실적은 MS의 성장과 대조적"이라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MS의 강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열풍 속에서 주식 시장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