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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앱마켓 원스토어, 구글의 견제에 피해

국산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지난해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A사와 국내 대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앱 B사에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려다가 구글플레이의 개발자 배포계약으로 인해 광고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양사 모두 광고를 진행할 경우 자사 앱이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사의 원스토어 입점을 방해한 것 외에도 구글은 다양한 방법으로 원스토어를 견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원 원스토어 컴플라이언스팀장은 국회에서 열린 구글 독점의 실태와 빅테크 규제 토론회에서 "구글의 앱마켓 시장지배력의 광고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이같은 피해를 언급했습니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개발자 배포계약 제4조5항은 구글플레이 외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용할 소프트웨어 앱 및 게임 배포를 지원하는 상품을 배포하거나 제공하는 데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광고 URL을 타고 원스토어 앱마켓으로 이동하는 광고는 계약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제3자 앱마켓의 광고를 금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 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 애드몹(AdMob)은 원스토어로 연결되는 앱 광고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앱 사업자는 애드몹에서 구글·아마존·삼성 등 어떤 앱스토어를 지원할지 설정할 수 있는데 원스토어만 빠져있다"라며 "원스토어만 지원해 주지 않거나 다른 앱마켓 연동을 거부하는 행위 자체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견제 행위는 원스토어에 대한 불공정한 시장지배력 행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는 구글의 견제에 피해를 입고 있으며,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의 공정성과 경쟁 환경 확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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