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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BS, 체중 감소 신약 개발 KDS2010 동물실험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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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05:02

식욕을 억제하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신약 KDS2010이 개발되었다고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은 이 신약을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뇌의 측시상하부가 공복감과 체내 에너지 균형을 조절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 군집 가브라(GABRA)5라는 가바(GABA) 수용체를 발현하는 신경세포를 찾았다. 이 신경세포를 억제하면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이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고, 활성화하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가브라5 신경세포가 체중 조절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마오비(MAO-B) 효소를 억제하는 KDS2010을 개발하였다. 이 신약을 투입하면 가브라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 식욕을 억제하고,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비만 원인은 뇌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내년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AIST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이 함께 참여한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게재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데 있어서 기존의 식단 제한보다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개발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이제는 실컷 먹으면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임상시험 결과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