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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순률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박정수 에프디씨 소장에게 엔지니어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이순률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박정수 에프디씨 소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순률 수석연구원은 리튬이온 2차전지 분야에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을 개발하고 국산화한 데 대해 인정받았다. 고온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전지 특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극활물질 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양극 소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차 전지의 수명을 10% 이상 늘리는 등의 기술 개발을 성취했다.

박정수 소장은 산업용 안전장치 분야에서 과압안전장치와 폭발안전장치 등을 개발하여 국내 안전장치산업의 기술력 강화에 공헌한 데 대해 인정받았다. 파열판식 가연성 폭발 소염 배기 안전장치와 전기차 배터리용 폭발 안전장치 등을 개발하여 외국산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안전장치의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 및 중소기업 엔지니어 중 한 명씩을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이순률 수석연구원과 박정수 소장의 수상은 엔지니어상 수상의 첫 번째 사례로, 기술 혁신에 큰 공헌을 한 두 분의 엔지니어에게 인정의 뜻깊은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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