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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의 시장 퇴출은 예견된 사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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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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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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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대체하겠다던 공공배달앱들의 시장 퇴출은 예견된 사태로 여겨진다. 그동안 숙박앱, 부동산앱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며 착한 앱을 표방했던 서비스들의 실패 사례와 같은 이유에서다. 소비자의 편익이 아닌, 공급자들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서비스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직방·다방 한방에 잡겠다던 한방(공인중개사협회) 이용자 4만명…직방의 2%수준

직방, 다방 등 부동산중개앱을 대체하겠다며 공인중개사협회가 내놓은 앱 한방이 대표적이다. 직방과 다방을 한 방에 잡겠다며 2019년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선택 받지 못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방의 MAU(월간활성화이용자)는 4만명대에 불과하다. 직방(196만명), 다방(89만명)을 대체하기엔 한참 모자란 수치다. 한방의 실패 요인은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담지 못한 점이다. 직방 등은 매물을 올릴 때 공인중개사가 무조건 사진을 10장 이상 첨부해야 하고, 공용면적과 전용면적, 관리비 부과 기록 등의 다양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한방은 공인중개사들이 이러한 절차에 대해 복잡하다는 민원을 넣는 점을 고려해 사진도 없이 매물을 올리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찾는 소비자 입장에선 원하는 정보가 없다보니 한방을 외면하게 되고, 공인중개사들이 아무리 선호해도 거래가 일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중개사들에게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는 걸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데, 이것도 결국 공급자 중심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야놀자·여기어때 판도 바꾸겠다는 착한 숙박앱의 실패 사례와 유사한 이유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대체하겠다던 공공배달앱들의 시장 퇴출이 예견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소비자의 편익이 아닌, 공급자들의 수요에 맞춰 설계되어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을 간과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중개앱 한방의 실패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은 부동산을 찾을 때 필요한 정보들을 제대로 담아야 한다. 직방 등 기존 앱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사진을 10장 이상 첨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한방은 이러한 절차를 피하고자 사진 없이 매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인중개사들의 불편함을 고려한 것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원하는 정보가 부족해 거래가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로만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와 편의를 간과한다면, 공공배달앱들의 시장 퇴출은 예견된 사태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착한 앱을 표방하더라도, 소비자의 편익과 요구를 충분히 고려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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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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