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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도 사람을 쉽게 만나고 외로움을 달랠 안전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필요해요."

김민지 시놀 대표는 최근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시니어 세대를 위한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놀은 50~70세대를 대상으로한 커뮤니티 앱 시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놀은 데이팅 매칭과 모임 개설·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디데이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작년 11월에 선보인 시놀은 지난달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 대표는 시니어 대상으로한 서비스를 창업하려는 계획을 10년 전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의 은퇴자산추진본부 & 글로벌 기업 컨설팅에서 시니어 금융 상품을 다루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처음 창업한 후케어스코리아라는 방문 PT(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다가 시놀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0~60대의 방문 PT 이용자가 급증했는데, PT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고객이 많았습니다."며 "대화 상대가 필요한 시니어 세대의 수요를 확인하고 시니어 관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앱을 내려받고 이동통신사 인증을 통해 가입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시놀은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 셀카를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본인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인증 과정을 간소화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다운로드 수에 비해 가입률을 1%에서 60%로 끌어올렸습니다. 김 대표는 직접 활동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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