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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B중고자동차 판매 회사의 대표와 관계자들이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피소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을 고용해 원금을 돌려줄 것을 약속하면서 실제로는 다음 투자자의 돈으로 보증금을 반환하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최소 1000~2000명으로 파장이 예상됩니다. B사는 2010년에 설립된 서울에 지점을 둔 대형 중고차 판매 업체로, 2017년부터는 고객이 일정 금액을 내면 계약 기간 동안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를 홍보에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B사는 저렴한 리스비를 약속하고 보증금의 일부를 반환하는 조건으로 고객을 유치하였습니다. 피해자 김씨는 B사의 딜러를 통해 2019년식 볼보 XC60을 리스하였는데, 김씨는 캐피털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B사에 차량 보증금으로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B사는 김씨가 캐피털사에 매월 내야 할 돈 중 50만원만을 보증금으로 반환하고 나머지를 자금 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은 대표와 관계자들을 피소하였으며, 피해자 수는 1000~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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