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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절 전후 택배 배송 증가에 따른 스미싱 사기에 주의 당부

경찰은 명절 전후 택배 배송이 늘어나는 점을 악용한 스미싱 등 각종 사기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스미싱 피해는 전년 동기 대비 79.3% 급증한 156건이다.

특히, 스미싱 문자는 택배 배송이 늘어나는 명절 전후에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미싱 문자는 선물 도착이나 배송 오류와 같은 내용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주로 전송되었다. 그 외 명절 기간이 아닐 때에는 모바일 청첩장이나 건강검진 결과를 가장한 문자가 가장 많았다.

과거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를 눌러도 피해 규모가 200만원 이하의 소액결제에서 그쳤다. 하지만 최근들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예금 인출 뿐만 아니라 비대면 대출까지 가능해져서 피해 규모가 억대에 이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이미 클릭했는데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다면 시티즌코난 앱을 설치해 자체 점검하거나 118(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여 상담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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